2025년 현재, 여성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게임들의 공통점은 감성적 몰입도, 커스터마이징 자유도, 그리고 안정적인 커뮤니티 환경입니다. 특히 레이븐, 로블록스, 하트바운드 같은 게임은 각기 다른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유저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그 이유와 인기 요소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레이븐 – 고퀄리티 그래픽과 몰입도 높은 시네마틱
넷마블이 개발한 레이븐2는 2024년 5월 출시 이후 여성 유저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입소문을 탄 MMORPG입니다. 기존 리니지라이크 게임과 달리, 고퀄리티 시네마틱 연출과 다크 판타지 세계관은 여성 유저에게도 충분한 매력을 제공합니다. 특히 주요 캐릭터의 서사 구조가 드라마틱하게 전개되고, 감정선을 자극하는 컷신이 자주 등장해 몰입도를 높입니다. 또한 ‘성의(변신)’ 시스템이나 ‘사역마’와 같은 전투 보조 시스템은 수집 요소와 성장 욕구를 자극하며, 자동 전투의 존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도 여성 유저층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멀티플랫폼을 지원해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동일한 캐릭터로 접근 가능하다는 점 역시 중요한 장점입니다. 최근에는 신규 지역 '알테이아'와 새로운 클래스 ‘데스브링어’가 추가되면서 콘텐츠 폭도 한층 넓어졌습니다.
로블록스 – 무한한 창의성과 커뮤니티 중심 콘텐츠
로블록스(Roblox)는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여성 유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샌드박스형 플랫폼 게임입니다. 게임이라기보다 플랫폼에 가까운 로블록스는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UGC 기반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많은 여성 유저들은 아바타 꾸미기, 패션 게임, 소셜 플레이 공간 등에서 활동하며 창의성을 발휘하고 소통하는 재미를 즐깁니다. 또한, 쉬운 조작과 친근한 그래픽, 그리고 다양한 장르(연애 시뮬, 학교 롤플레잉, 도트 게임 등)의 게임이 존재하기 때문에 비게임 유저도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진입장벽 낮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로블록스는 AI 기반 NPC 제작 도구나 음성채팅 등 기술 업데이트를 지속하면서 여성 유저를 위한 감성적 콘텐츠도 꾸준히 확대 중입니다. 많은 여성 크리에이터와 스트리머들이 로블록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하트바운드 – 감성 서사에 강한 공감대 형성
하트바운드(Heartbound)는 인디 RPG 게임으로, 감성적인 스토리 중심 게임을 선호하는 여성 유저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언더테일과 비슷한 정서적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분기되는 내러티브형 구조가 몰입도를 높입니다. 전투는 액션보다 퍼즐 요소에 가까워 부담이 적고, 스토리를 통해 마음의 상처와 감정 회복을 다루는 감성적인 전개가 특징입니다. 게임 내의 그래픽은 픽셀 기반이지만, 따뜻한 색감과 정갈한 UI 덕분에 감성 게임을 좋아하는 여성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죠. 또한, 게임 내에는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교감이나 부모와의 관계를 다루는 등 현실적인 감정을 건드리는 요소가 많아 치유형 게임으로도 소개됩니다. 2025년 현재는 스팀에서 정식 출시되어 한국어 패치도 활발히 제공되며 입소문을 타고 유저층이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여성 유저가 많은 인기 게임들의 공통점은 단순한 콘텐츠보다 감성적 요소와 사회적 상호작용이 강조된다는 점입니다. 레이븐의 시네마틱 연출, 로블록스의 창의적 커뮤니티, 하트바운드의 감성적인 내러티브는 모두 여성 유저들이 자주 찾는 이유가 됩니다. 이러한 흐름을 고려해, 앞으로의 게임 시장에서도 여성 유저 친화적인 콘텐츠 기획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